2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발표와 미국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됐다.
(이 기사는 1일 17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국내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당초 정부의 예상인 상저하고의 패턴을 이어가고 있어 추가금리 하락을 이끌지 못했다. 더욱이 단기금리 하방경직성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돼 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줄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4.7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4.80%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93%를 나타냈다.
이번달 채권시장은 3월의 금리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미국의 변화를 관망하겠지만 큰 변화를 찾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9만계약을 넘어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청산여부에 관심을 가지며 가격조정을 동반한 기간조정의 모습이 우세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전강후약의 금리움직임을 보이며 적정금리 모색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4월 금통위는 콜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했으며, 한국은행의 스탠스 변화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 4월중 3년 국고채금리 4.68-4.86%..."변동성 제한 될 듯"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8-4.8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1-4.91%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0일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아래로 8bp씩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는 아래로 9bp, 위로 11bp 열어놓았다.
설문에 참여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달에도 최근 강세기조에 대해 고민하며 기간 조정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기지표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금리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사상최대수준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과 MMF 익일입금제 시행이후 투신사들의 CD투자 가능성은 마찰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6명이 4.70%를 예상했다. 3명은 4.6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 1명은 4.67%를 전망했다.
박스권 상단은 5명의 응답자가 4.85%를 예상했으며, 3명이 4.90%까지 열어뒀다. 나머지 2명은 4.80%를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추가 모멘텀 부재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4.70% 아래로 내려가기는 힘들것으로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4.70%를 예상했으며, 각각 2명씩이 4.75%와 4.68%를 예상했다. 나머지 1명은 4.68%로 응답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5명이 4.90%를 예상했으며, 각각 2명씩이 4.95%와 4.85%를 전망했다. 나머지 1명은 5.00%까지 상단을 열어놨다.
◆ 단기금리와 외인 움직임이 '변수'...4월 콜 동결 전망
4월 채권시장은 뚜렷한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와 각종 이벤트에 따라 소폭의 등락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 움직임과 경기변화를 고민하며 적정금리 모색과정을 밟을 전망이다.
2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지표에서 나타났듯 경기는 당초 한은과 정부의 예상된 경로를 밟고 있다. 그러나 아직 통화정책 기조나 스탠스에 변화를 줄 만큼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못하고 있어 변동성을 제약할 전망이다. 더욱이 외국인들도 이미 사상최대 규모의 국채선물매수를 기록, 금리의 추가하락 보다는 슬금슬금 금리를 끌어올 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전 리스크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인다음 금통위 직후 소폭의 강세시도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금리 하방경직성의 해소 가능성과 외국인들의 포지션 청산 가능성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MMF 익일입금제 시행이 연착륙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투신사들의 단기물과 CD투자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대형 투신사들은 CD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발행압력은 여전히 높아 CD금리 하락폭과 정도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망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도 주목된다. 9만계약 이상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로 추가 매수 가능성이 낮아 보이나 그렇다고 급격한 매도로 시장을 망가뜨릴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특히 외국인 물량중 절반 가량의 포지션을 한 헷지펀드에서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사들이 새회계년도를 맞아 장기물과 구조화상품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도 관심이다. 4월 중순부터 KTB 스왑, 에셋스왑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조화채권과 스왑관련 헷징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도 별다른 변화없이 중립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스핌이 채권시장전문가 10명의 설문조사 결과 전원이 콜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코멘트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미세한 코멘트 변화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