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레인지에 도달한 바, 이제 중립으로 전환한다. 추가로 몇 비피 더 하락할 수도 있겠으나, 4.6%대 진입은 어렵다고 본다. 4.7%대 초반을 하향 돌파하려면 ‘상당한 모멘텀’이 보강되어야 하지만, 쉽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당한 모멘텀’은, 1) 미 경제침체 우려 강화와 연방금리 인하 기대 확산, 2) 내수회복 기대 무산과 한은 완화 기대감 대두와 같은, 경기 및 정책상의 큰 변화이다. 그런데, 양국 공히 변화가 여의치 않음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시장과 연준 간에 인식의 갭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판단키로는 현재의 시장이 다소 앞서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설령 궁극적으로 시장이 옳았던 것으로 나중에 판명나게 되더라도, 당장 연준의 확인된 스탠스는 매우 견고해 보인다. 일단은 시장이 반발짝 물러날 때인 듯 하다.
국내의 경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내수의 견조함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나아가 한은의 자신감을 높여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최근 강세는 외인들이 주도해 온 것인데, 지금의 레벨은 해외 모멘텀이 보강되지 못한다면 추가 강세가 쉽지 않을 정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에서 우세한 리스크는,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포텐셜 보다는, 해외 돌발 악재 발생시 외인들의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도래될 위험이다.
상저하고의 경제전망이 유효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당장 4월 중에 펀더멘틀 측면의 날카로운 금리 상승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4월 금통위 역시, 썩 우호적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강한 매파적 입장을 보일 상황도 아니다. 4월 수급도 3월 대비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큰 개악이라 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4월 금리는 길게 보면 완만한 바닥권을 만드는 과정에 있을 것이라 말하는 것이 편하다. 이러한 환경 아래 비로서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外人리스크 현실화시에는 보다 적극적인 위험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