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4월 주식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KOSPI 예상 밴드와 투자테마
4월 KOSPI 예상 밴드로 1,370~1,500p를 예상. 1분기 실적발표가 복병으로 대기하고 있고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어 주가는 방향성 부재의 등락 국면이 연장될 전망.
“미국 모기지 부실의 확산 여부,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평가, 글로벌 유동성 환경 변화”가 주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 글로벌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론 1500선 안착을 견인할 촉매가 부재하다는 약점이 주요한 이유.
따라서 단기 투자전략은 BOX권 밴드 내 Trading BUY/SELL 전략 구사. 세 가지 투자테마가 현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1) 구관이 명관. 전방산업 투자확대의 수혜주이며 실적의 가시성이 높은 업종, 2)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턴어라운드로 반영될 수 있는 업종, 3) 틈새장세의 대안으로 좁혀지고 있는 스몰캡 종목 대안
◆ 미국 모기지 부실: 신용위기의 전염효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진행형 악재”로 잔존. 시장의 걱정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첫째,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 증가 → 대출금융기관 손실 증가 → 금융기관 신용도 하락 → 안전자산 선호현상 재현 → 국채금리 하락과 가산금리 급등 → 자금시장 경색과 신용위기의 전염.
둘째,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 증가 → 담보주택 매물화 → 주택가격 하락 지속 → 민간소비 위축 → 공격적인 금리인하 →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 엔/캐리 자금 철수.
그러나,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1) 모기지 금리의 하향 안정, 2) 양호한 고용사정, 3) 탄탄한 금융시스템 등을 고려할 때 신용위기의 전염효과는 미미. 한편, 국내 대출시장의 경우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평가되지만, 포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택대출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 기업실적: 2006년과 공통점 vs.차이점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연초대비 6.7%, 4.7% 하향 조정. 2005년 이후 반복되는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올해에도 지속.
분기별로 보면, 실적의 하향 조정은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가파르게 진행. 따라서 2분기까지 이익모멘텀은 둔화될 전망. 그 결과 EPS는 떨어지고 P/E는 상승하며, 투자매력이 일부 반감.
따라서 1분기 실적발표 과정에서 주가는 기복을 동반할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 볼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 하나는 실적 조정이 일부 업종(IT와 자동차)의 문제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공격적인 실적 조정으로 인해 향후 조정 폭은 크지 않다는 것.
업종별/종목별 실적 차별화가 주요한 화두라는 점에서 실적 추정치가 오히려 상향 조정되는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
◆ 글로벌 유동성의 선택
글로벌 주요 변수가 급변하면서 유동성 환경에 이상 조짐이 감지되는 상황. 길게 보면 4년 이상 자산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위험추구 의지를 압도하는 것은 인지상정. 이로 인해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고 안전자산 선호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찾기 어려움. 통상적으로 신흥시장의 투자위험을 대변하는 신흥시장 채권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 글로벌 긴축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전반의 유동성은 꾸준하게 증가.
결론적으로 볼 때 과거와 같은 글로벌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기에 무리. 이로 인해 개별 자산별 또는 시장별 투자 매력의 차이가 글로벌 유동성의 선택 여부로 귀결될 전망. 아직까지 우리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의 선택 대상에서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잔존.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오현석, 김성봉 스트래티지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