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일본 결산에 따른 송금수요 확대로 엔 크로스 강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배당금 수요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났다.
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940원대의 저항이 강해 상승폭 확대는 제한됐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940.60으로 전날보다 1.5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도 940.30으로 1.7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선물환율이 940원을 회복하자 전날보다 1.90원 오른 941.00에 출발해 장중 941.60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와 고점 경계 매물 등으로 밀리며 장중 다시 940원을 하회, 939.40까지 상승폭을 줄였다가 장후반 매수가 작동하며 940원대를 회복했다.
달러/원 환율은 하룻만에 940원을 회복함에 따라 장중 과도한 롱플레이가 없다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국민은행 등 대규모 배당금 지급이 이뤄졌고 내일(30일)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상당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배당금에 따른 매수세가 가동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당금 수요가 분산되고 있어 환율을 끌어 올리면서 공격적인 상승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글로벌 달러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배당금 수요는 지지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며, 수출 네고 등 대기매물을 흡수하며 수급 경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록 설날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인 요인이 이날 발표된 2월 산업생산이 2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도 있어 환율 하락을 제약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배당금 수요가 나와주면서 지지력이 확인됐다"며 "다만 월말 수출 네고 등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율은 당분간 배당금과 월말 네고가 충돌하는 수급장이 예상된다"며 "936~943원 수준에서 매물 공방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달러/엔 급락, 배당수요 분산
[외환서베이]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