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년물 금리가 6bp, 10년물의 경우도 5bp에 달하는 큰 폭의 금리하락세가 전개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는 미국증시가 초반에 급락했다가 마감시점에 거의 회복하거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날 2월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예상과 달리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약간 힘이 실렸다. 이것이 국채 단기물 중심의 금리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약간 더 벌어지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약간 더 스팁해졌으나, 여전히 그 폭은 2bp 정도로 좁은 수준이었다.
(이 기사는 27일 7시 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5.06(+0.01), 2년 4.58%(-0.02), 5년 4.49%(-0.02), 10년 4.60%(-0.01), 30년 4.80%(-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 규모가 전월대비 3.9% 급감한 연율 84만8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한 연율 79만3000호 이후 최저치. 더구나 지난 1월과 12월 수치도 모두 큰 폭으로 하향수정되었다.
이는 당초 100만호 정도로 1월 급감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던 금융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었다. 물론 채권시장에는 호재였다.
짐 캐론(Jim Caron)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소속 채권전략가는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우려대상인 주택부문의 이번 지표는 모두에게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임을 일깨워주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2월 주택판매 가격 평균치는 33만1000달러로 1월의 31만100달러보다 올랐고, 중앙값은 25만달러로 역시 1월의 24만3200달러보다 상승했다. 재고는 8.1개월분으로 급증, 1991년 1월에 기록한 9.4개월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특히 급격히 증가한 재고가 "경제에 중대한 위협요소"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신규주택 판매 결과는 지난 주말 예상보다 강력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온 기존주택매매 결과 이후 나온 것이라 주택경기에 대한 평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모건스탠리의 캐론 전략가는 "주택지표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며, "버냉키 의장의 언급을 보면 초여름까지는 주택지표가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마이클 모스코우(Michael Moskow)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에서 강연한 자리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여타 부문을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코우 총재는 또 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둔화시킬 정도의 충분한 경제적 간극(slack)이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실시되는 180억달러 2년물 및 130억달러 5년물 국채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가 공급될 예정이라 시장은 물량 부담을 소화하기에 바쁠 것으로 판단된다.
리처드 기훌리(Richard Gihoolu) BNP파리바 선임채권전략가는 이번 주 물량공급 부담 때문에 중단기물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스팁해졌던 수익률곡선이 다시 평평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당장은 수익률곡선이 다시 역전되는 양상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나, 4월에 접어들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울기가 다시 스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기훌리는 10년물 국채금리의 다음 번 저항선은 4.68%이며, 이는 2년물 금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