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 시카고PMI 등 개선이 예상되는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와 근원PCE물가지수 그리고 건설지출 등은 각각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혼조양상이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지표는 역시 2월 근원PCE물가지수인데,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이 지표는 다소 악화(물가압력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연준이 일차적인 정책 우려 대상이 이 같은 강화된 물가압력 쪽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듯 하다.
한편 이렇게 엇갈리는 지표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역시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 내용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이 매년 봄마다 의회에서 한 차례 증언하는 일이 정례화되다 시피 하고 있다. 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의 일대 혼란이 발생한 이후 다시 미국 의화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석에 서게 됐다.
지난 해 그는 CNBC의 '머니하니' 바티로모를 통해 의회증언 내용 일부를 수정하고 확장하는 식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번에 그는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성명서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자신들이 정책판단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번 주 여타 연준관계자들이 연설 일정도 많지만, 주목되는 쪽은 목요일 개리 스턴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글로벌투자포럼에서의 '연준의 전망'에 대한 발언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물가와 실업'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설이 흥미로운 주제로 보인다.
아무래도 수장인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일 의회 증언 이후 연준관계자들은 그의 입지를 뒷받침하는 동일 기조발언 혹은 보완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이 기사는 26일 6시 3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주택-내구재주문, PCE물가지수와 FOMC 성명서 판단
이번 주에는 주초 2월 신규주택 판매 규모 발표로 지표재료가 시작된다. 지난 주 발표된 주택착공 및 기존주택 매매 결과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온 것처럼, 신규주택 판매 결과도 호조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수요일에는 2월 내구재주문 결과가, 목요일에는 시카고PMI 제조업지수가 각각 개선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지표를 종합하면 완만한 경기확장세와 주택경기 조정양상 속에 일부 회복조짐이 기대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 경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들 지표가 보여주는 경로보다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대변되는 '파열음'이 여타 모기지시장과 소비자지출 등을 통해 전체경제 쪽으로 파급효과를 보일 것인지에 쏠려있다.
최근 날씨변화 영향을 받으면서 주택지표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대출심사 강화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주택매매 지표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재고와 주택가격 변화를 열심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강화된 물가압력을 보면서 연준이 긴축성향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중립화되면서 차후 금리인하를 준비할 것인지 여부도 시장은 궁금하다.
최근 3개월간 전년대비 2.6%까지 상승압력이 높아진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이후 이번 주 발표되는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0.3% 상승률(전년대비 2.3%~2.4%)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이사는 "장기적으로 근원 인플레율은 2% 정도로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없이 인플레율이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성명서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하는 수준으로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운위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일단 리스크 평가가 인플레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책적 강화(정책금리 인상)'이란 단어를 '정책(금리) 조절(policy adjustment)'이란 좀 더 중립적인 표현으로 수정했다고 해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전히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런 모든 예상과 추측은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겠다. 정책결정의 당사자인 버냉키 의장이 의회에서 시장이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들에 대해 보다 선명한 입장을 보여줄테니 말이다.
물론 이번에 버냉키 의장은 '막대한 무역적자와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 대한 연준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하서도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 BOJ의사록과 2월 물가-소비지표, 獨 3월 Ifo 재계신뢰지수, 유럽물가 등 주목
한편 월말을 맞은 이번 주말에 일본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업률, 가계소비 그리고 광공업생산지수 등 주요지표가 일제히 쏟아져 나온다. 주초 2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발표되고 나면 당분간 정책행보에 대한 좀 더 선명한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가계소비는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공업생산은 여전히 둔화양상을 이어갔을 전망이다.
BOJ는 4월 초 제출되는 단칸서베이 결과를 중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지표결과가 엇갈리기 때문에 단칸지수만 보고 정책판단을 끌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유로존의 경우 독일 3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주목되는 지표인데, 3월보다 지수가 약간 후퇴하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든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든 최근 경기와 금융시장의 변화 그리고 에너지 가격의 변화 등에 따라 다소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유로존은 이번 주에 M3 통화량 지표 외에 실업률과 인플레율 등 중요한 통화정책 변수가 나올 예정이지만, 최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지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3월 26월 (월)
Dollar General Corp 4Q 0.38 0.46
Tiffany & Co. 4Q 1.05 0.97
Phillips-Van Heusen Y 0.44 0.41
3월 27일 (화)
Lennar Corp 1Q 0.43 1.58
McCormick & Co Inc 1Q 0.31 0.27
Gamestop Corporation 4Q 0.80 0.55
Fuller (H B) Co 1Q 0.29 0.28
3월 28일 (수)
Paychex Inc 3Q 0.35 0.30
Sonic Corp 2Q 0.14 0.15
3월 29일 (목)
CarMax Inc 4Q 0.42 0.38
Edwards (A.G.), Inc. 4Q 1.06 1.05
Family Dollar Stores 2Q 0.60 0.53
Solectron Corp 2Q 0.05 0.03
Worthington Inds 3Q 0.06 0.25
Stride Rite Corp. 1Q 0.31 0.28
Finish Line, Inc The 4Q 0.51 0.58
3월 30일 (금)
Global Payments Inc 3Q 0.41 0.36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