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새벽) FOMC에서 단기금리를 내리거나 단기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을 확신하는 듯한 기세다.
(이 기사는 20일 오전7시3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들의 국채선물 순매수 누적 포지션 규모는 8만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선물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사상 최대규모다.
외인들은 3월물을 6월물로 롤오버하는 데 그치지 않고 6월물 순매수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런 외인들의 행태를 보는 국내 금융기관들은 심정은 착잡하다. 외국인들을 따라가려니 리스크가 커 보이고 그렇다고 반대로 서자니 외인들의 기세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어제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9틱 떨어진 108.65, 국채선물 6우러물은 6틱 하락한 108.82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이 3월물 보다 17틱이나 높다. 이런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어찌보면 몇몇 지표를 중심으로 강해진 시장의 단면을 지표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들은 현물이 별로 없고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
외인들은 FOMC에서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거리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투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FOMC에서 단기금리를 당장 내리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서브프라임 우려로 인한 경기둔화 가능성을 좀더 센 강도로 언급하면서 조만간 단기금리인하 가능성을 넌즈시 비출 수 있다는데 베팅하는 듯하다.
이런 베팅이 맞을 경우 채권시장은 강보합 흐름을 좀더 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반대로 외인의 이런 측이 빗나갈 경우 채권시장은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금리의 변동성을 수반할 수 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경제가 썩 좋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외인들의 선물매수 포지션 축소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57%로 마감했다.
FOMC를 앞두고 기대감이 과도했던 게 아니냐는 경계감이 고개를 든 데다가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이 조정을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기채권은 나흘째 조정을 받았다.
오늘 채권금리는 FOMC와 개인 MMF의 익일입금-익일환매제도 시행을 이틀 앞두고 두가지 대형변수를 관망하는 흐름이 될 것 같다. 당장은 외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수 강도가 줄어들면 고평가된 국채선물 6월물로 헤지하려는 국내기관들의 욕구가 도드라질 가능성이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7-4.83%, 국채선물 6월물은 108.70-108.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