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경우 앞으로는 당일 MMF가입이나 환매시 신청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기준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MMF의 최대 장점은 자유로운 수시 입출거래다. 때문에 이번 제도변경으로 일시적으로는 개인들의 MMF 대량환매가 우려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법인에 대해 MMF 미래가격 적용시 대규모 자금 이탈을 경험한 만큼 관련업계는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금감위와 관련업계서도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 MMF미래가격제도 적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떻게 달라지나 = 자산운용협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개인 MMF의 경우라도 사전약정을 할 경우 기존과 같이 당일 결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MMF계좌에 입출금 예약을 한 경우, MMF 자동연계계좌에서 급여입금, 공과금 납부 등 주기적인 입출금에 한해서다.
협회측은 또 은행, 증권 등 판매사별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고유재산으로 MMF판매 규모의 5%나 100억원 이내에선 판매사가 자율적으로 당일 기준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해 고객들은 당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MMF 투자자가 긴급자금을 청구할 때는 판매사가 MMF담보대출을 해주는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강조됐다.
◆판매사별 미묘한 차이 있다
문제는 각 사들이 과연 얼마만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해주느냐다. 고유재산을 통한 당일 결제를 해주느냐, MMF담보대출을 통해 익일 결제를 해주느냐를 보면 한계를 알 수 있다.
예컨대 담보대출을 통할 경우 하루치 이자 부담을 고객이 져야 한다. 때문에 고객으로선 금융기관이 고유재산을 통해 고객 MMF를 매입해줘 고객에겐 당일 환매를 해주는 방안이 유리하다.
최근 관련 전산시스템을 완료한 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경우 고유재산 거래를 통해 고객에게 당일 환매를 해주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도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21일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증권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내부적으로 고유재산을 통한 당일 환매는 불가하다는 쪽으로 결론짓고 MMF담보대출이나 사전약정 거래만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MMF 개인고객들은 당일 환매 및 매입이 어렵게 되거나 하루치 대출금리 부담을 져야한다.
반면 우리투자증권과 대투증권의 경우 고유재산을 통한 환매 및 담보대출제도를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고객이 당일 환매가 가능하도록 고유재산을 통한 당일 환매쪽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산운용협회 김철배 이사는 "보완책 마련으로 당일 환매도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은행, 증권 등 판매사별 제도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재확인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법인 MMF의 미래가격제를 시행했을 당시 20조원 이상 급격하게 이탈하는 파장이 있었으나 이번엔 보완책을 마련해 큰 우려는 없다"며 "현 MMF수탁고에서 3조원가량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에서는 이번 제도변경에 따른 이탈 충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