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5포인트 올라 1427.88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7포인트 가량 올라 630선에 올라섰다.
이날 수급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팔자세를 보였지만 매도 압박은 다소 잦아드는 분위기였고 프로그램 또한 630억원 출회됐지만 소폭에 그쳤다.
요는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와 코스닥.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던지는 대신 코스닥에선 적극적으로 매집했다. 외국인은 281억원, 기관은 23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대형주는 보합세(0.01%)를 보였지만 소형주는 매기가 몰리며 0.76% 상승했다.
최근 외국인 추이를 보면 코스닥 강세가 어느정도 설명된다. 수급호전과 이익증가율 향상이 열쇠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선 2천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선 4천억원 이상을 사들였다"며 "수급이 좋아지면서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최근 코스닥시장은 테마중심의 종목별 움직임 보다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돋보이는 인터넷, 조선기자재, 여행, 통신서비스분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추세적인 상승의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함 연구원은 "코스닥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3% 수준"이라며 "성장성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의 강세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 연구원은 650선까지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의 코스닥 상승은 추세가 아닌 글로벌 조정국면을 맞아 틈새를 찾는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시장이란 분석도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조정국면을 맞아 대안을 찾아 수익률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닥기업이 좋아지긴 했지만 주목할 만한 정도는 아니고 한번 바람 한번 불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시장이 코스닥인 만큼 예측불허"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도 "다음주 일본과 미국의 정책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질 것"이라며 "연속성을 갖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반면 인플레 및 제조업경기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미국 경기둔화 우려는 높아진 상태.
시장 한 관계자는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악재에서 벗어나 독자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결국 다음주 FOMC의 경기 처방이 확정되기 전까진 지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LPL이 2.40% 크게 올랐다. 필립스가 PDP를 철수하고 LCD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이 정보통신부의 통신규제정책 로드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각각 5.50%, 3.45%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현대미포조선도 1조 1천억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수조 소식으로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