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리 하방경직성에 따른 가격부담이 여전히 지속됐다. 특히 국채선물 20일이평선(108.59)이 무너지면서 매도세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이 기사는 13일 13시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미국금리 하락만 없다면 조정을 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강했던 데다가 차익매물과 숏포지션의 밀어보려는 매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채선물은 저평과 고평없이 거래되며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 하는 모양을 연출했다.
한국은행의 4조원 통안증권 입찰은 2년 통안증권이 조금 강하게 낙찰됐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2.5조원의 2년 통안증권은 3.51조원이 응찰해 4.92%에, 91일물 1조원 통안증권은 1.58조원이 응찰해 4.88%에 낙찰됐다. 0.5조원 63일물 통안증권은 0.57조원이 응찰해 0.36조원이 4.86%에 낙찰됐다.
단기자금시장 등의 영향으로 63일물이 유찰됐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는 2년 통안증권의 수요는 꽤 많았다. 3년만기국고채수익률과 2년통안증권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면서 2년 통안증권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3년국고채 4.7%대 안착은 힘들다는 인식이 높아 특별한 모멘텀 없이 국채선물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했다.
다만 밀리면 사자는 저가매수 심리도 만만치 않아 장막판 은행과 투신의 현물 매수가 시장을 받쳤다. 특히 장 마감후 선네고로 한 투신사의 현물 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됐다.
만기가 다가온 국채선물의 원월물과 근월물의 적정스프레드를 탐색하는 과정도 이어졌다.
그러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채 장중 은행과 외인은 국채선물 매도와 매수를 반복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5만5000계약가량의 순매수 포지션의 대다수가 108.6중반대로 알려지고 있다"며 "국채선물 108.70에 안착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조정을 받는다면 국채선물 60일 이평선이 있는 108.4대를 위협하는 장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84%,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8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4.97%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0bp로 전일보다 2bp 벌어졌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08.55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8.61이었으며, 거래량은 각각 4만6245계약과 13계약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사가 1435계약, 기타법인 278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627계약, 보험사는 432계약, 외국인은 378계약, 개인은 130계약, 선물사는 97계약, 증권사는 49계약을 순매수 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호·악재가 다 나와있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뿐 다른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국채선물 108.75에서 막히고 하단을 테스트 하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