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美고용보고서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와 함께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엔은 117.50엔 저항을 뚫고 곧바로 118엔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주초 115.10엔 선까지 밀렸다가 최근 낙폭의 50%를 만회한 상황에서 다시 엔 매수흐름이 유입되자 추가 상승은 막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연율 5.5%로 상향수정되고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여 일시적인 엔 매수 재료가 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특별한 매매재료가 소진되자 정체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지켜보는 움직임이 강하다.
12일 오후 1시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 대비 0.12엔 하락한 118.24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유로/달러가 1.3110달러의 약보합선을 맴도는 가운데, 유로/엔은 155.04엔으로 0.14엔 내렸다.
달러/엔은 이미 지난 주부터 도쿄시장에서도 115엔 초반이 당분간 저점이 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상태였고, 117.50엔 부근에서 200일선 저항이 있었으나 글로벌 증시의 위험회피 양상이 줄어든데다 미국 실업률이 4.5%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118.30엔 부근의 50% 되돌림 구간까지 올라선 모양이 됐다.
환율이 118엔을 돌파한 이후 도쿄시장에서는 수출기업들의 선물매도가 나오고 있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어 장 초반 118.00엔까지 조정받았다. 유로/엔은 154.78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 4/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율 5.5%로 예상보다 큰 폭 상향수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양호한 지표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BOJ)의 금리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판단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GDP 수정치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캐리 포지션 청산' 우려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는 등 엔 매물이 계속 나온 것도 상쇄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엔 역시 지난 2일 이후 155엔이 돌파되자 일부 로스컷 매물이나 차익매물이 나오는 분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