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시장 예상치에 조금 못미치는 결과를 보였으나 이전 2개월의 수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실업률이 4.5%로 하락하며 고용시장이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동안 대두되던 3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지며 달러/ 엔 환율은 달러당 118.22엔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 그러나 다음주 초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번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의 척도인 물가지수의 결과에 따라 FRB의 금리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유지될지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미국의 금리동결이 확실시 되면 달러/ 엔 환율은 현상태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고 있는 118.50엔 대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편 엔캐리가 이슈가 되면서부터 달러/ 엔 환율과 디커플링 움직임을 보이던 달러/ 원 환율은 달러/엔의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외환시장 역외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불안함 때문에 그때그때의 뉴스에 따라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일본이나 미국 증시의 안정으로 엔캐리의 재개 가능성이 대두될 경우 적극적인 달러화 매도로 달러/ 원 환율을 하락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 따라서 이번주 미국과 일본간의 금리차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할 경우 역외는 달러매도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달러/ 원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 원 1개월물이 945.25원에 거래됨으로써 달러/ 원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 다만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비해 그 변화폭이 크지 않은 것은 국내 수급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945원선을 지지하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와 주식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의 달러/ 원 환율 지지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이에 따라 달러/ 원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따라서 이번주 초 달러/ 원 환율은 달러당 945원선에서 1차 지지를 받은 후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더욱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그럴 경우 120일선 이동평균선이 지나고 있는 940원선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주 달러/원 환율 예상 진행 범위 : 938.00 ~ 94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