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나 1월 핵심기계수주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부담이 되었지만, 회계연도 말을 앞둔 기관의 보유잔고를 늘리기 위한 수요가 지속된 것이 금리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3000억엔 규모의 중장기 국채매수 조작을 실시한 것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주가가 연일 상승한데다 이날 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라 관망자세가 강했지만,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은근한 기대감도 배어나왔다.
9일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1.5bp 하락한 1.605%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10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0.17엔 상승한 135.45엔을 기록했으며, 새롭게 기준물로 등장한 6월물은 전일대비 0.10엔 오른 134.4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국채금리는 0.5bp 하락한 0.785%를, 5년물 국채금리가 1bp 내린 1.170%에 각각 거래됐고, 20년물 국채금리는 2.020%로 보합을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보합인 2.2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1월 핵심기계수주는 생각보다 강력했지만, 채권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미 일본은행(BOJ)이 2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이고 이번 달은 동결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당장의 거시지표 결과에 시장이 연연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날 채권매수세가 생각보다 강하자 기술적인 숏커버 양상도 있는 등 당분간 수급에 기대어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국내기관들은 기말을 앞두고 북클로징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활발한 매수는 기대하기 힘들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선물 매매를 수행하거나 포지션을 털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런 점에서는 다음 주 목요일 예정된 8000억엔 규모의 20년물 국채입찰에 기관수요가 어떨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일본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