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행 증권운용팀장의 푸념이다.
(이 기사는 9일 오전7시4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런 푸념은 여러 은행의 증권운용팀장들한테 들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주식 채권시장은 재미가 없었지만 외환시장은 나름대로 짭짤했다. 그런데 올해는 주식 채권은 물론이고 외환시장도 재미가 없다.
파생상품과 엮여 있는 북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국내은행의 경우 이런게 많지 않아 곤혹스럽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위해서는 파생상품과 관련한 플로어를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여기저기서 제기된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또한번 질적인 면에서 변화를 겪고 있고 더 겪어야 한다는 걸 시사하는 듯하다.
어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있었지만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는 박스권 장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데 그쳤다.
미국 금리가 내렸고 금통위 결과는 예상한 수준에서 중립적이었지만 금리 박스하단의 저항은 강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은 콜금리를 당분간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움을 확인했다.
이총재는 "현재의 콜금리가 긴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당분간 콜금리를 내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물가는 안정되고 경기는 기존 경로를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은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콜금리를 올릴 요인이 현재로선 별로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물가 경기 국외환경을 살펴가면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더멘털이나 대외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1%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주가가 반등하고 고용지표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오늘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 반등 영향으로 소폭 오른 선에서 출발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과 국내기관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 같지만 한쪽이 두손을 들기에는 이른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8-4.85%, 국채선물 3월물은 108.60-108.8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