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법규 개정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지주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정부와 국회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리은행 차기 행장 선임에 대해서도 우리지주측이 목소리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박 내정자는 "지주회사 입장에서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현 황영기 회장도 이에 대해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 회장으로써 같이 일할 행장을 선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행장 인사권이 회장한테 없는 것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병원 선장은 우리지주號의 민영화 외에도 ▲비금융부분 강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금융의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수익구조다변화를 위해 비금융부분인 IB·카드 부문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소비자금융이나 보험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그룹 및 계열사에 시너지 전담조직을 신설할 것"이라며 "계열사 직원간 성과 및 포상제도, 변화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기업문화로 정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벌어진 공직자 윤리법 위반, 관치금융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박 내정자는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문제는 이미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결론을 냈다"며 "관치금융은 과거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에대해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박병원 내정자가 선임된 것이 관치금융"이라며 "불복종 운동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내정자의 기자회견은 노조의 반발로 불과 20분만에 마무리돼 향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