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낙폭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영향으로 최근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조를 보인 GDP성장율을 계기로 엔화환율이 120엔선 지지에도 실패하는 등 다음주 예정인 BOJ 금융정책위를 앞두고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공산이 커 보인다. 몇일째 맥없이 떨어지고 있는 달러화의 지지선 구축이 확인되지 않는 한 원화환율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나 930원대는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유로-엔 환율이 156엔대로 내려오는 등 엔화가 크로스 거래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엔-원 환율의 추가 상승이 달러-원의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화의 큰 폭 하락에도 결제와 같은 수요측 흐름이 견고했다는 점 또한 930원선 지지에 대한 믿음을 굳견하게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 달러화가 미국의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규모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자본수지 흑자가 무역수지 적자를 상회하였기 때문이었다. 비록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으나 미국의 대외거래에서 총 722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지난 12월의 상황이 달러화에 부담을 안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자본수지 흑자가 무역수지 적자를 보전해 오던 그동안의 구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지난해 11~12월 생산자 물가가 연중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면서 물가 불안심리가 다소 자극되었던 경험이 있으나 금년 1월들어 다시 하락세를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지난해 11~12월들어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년 1월들어 장중 배럴당 50달러선도 무너지는 하락세가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 미국경제의 인플레 위험이 약화되고 있다는 미 연준 의장 버냉키의 언급에서도 주지되었듯이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터라 뜻밖의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는 한 달러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미국 전역의 주택건설업자가 바라보는 미국의 주택경기가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주택시장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는 버냉키의 의회증언 내용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로 하락하던 달러화가 잠시 반등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금일은 1월중 미국의 건축허가건수와 신규주택착공 호수가 발표될 예정에 있다. 미국 주택경기가 버냉키가 언급한 금리의 상하방 리스크중 하방 리스크를 약화시킬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2.0∼9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