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로 마쳤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를 이어갔고, 미국 반도체관련주들의 상승도 국내 IT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오랜만에 소폭이나마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금융주 선호현상이 계속되며 은행업종은 3.21% 급등, 강한 모습을 지속해갔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53포인트 오른 1443.63을 기록했다. 장중 1450선을 살짝 돌파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꺾였다. 코스닥 또한 어제보다 1.39포인트 오른 604.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장초반 갭상승으로 시작됐다. 버냉키 효과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공세가 펼쳐지며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연기금은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441억원)와 코스닥(509억원), 선물시장(1979계약)에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선 2076억원을, 코스닥에선 243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낮춰갔다.
눈에 띄는 건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중 대부분을 금융업종에 썼다는 것이다. 2441억원 순매수금액중 2155억원을 금융업종에 집중시켰다.
이에 업종별로 은행과 증권은 3%내외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IT와 금융업종 양자간 시총 1위 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부장은 "그나마 견조한 가운데 1450선이 다가오니 아무래도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재료보다는 수급싸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징주로는 두산중공업이 시설투자, 기술개발, 신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해외 M&A 검토 발표로 강세를 보였고, 샘표식품도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의 경영참여 선언 및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3% 이상 상승했다.
또 STX그룹주는 최근 계열사 실적개선 전망 및 조선업 호황으로 강한 오름세 보였다. 하지만 차익매물 출회로 동반하락하는 모습이었고, 증권주는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국내증시 상승 효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