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제기되던 네오위즈와 미국 게임업체 EA와 제휴가 사실로 드러났다.
15일 네오위즈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EA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는 지난 2일 최관호 부사장이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내용을 뒤집는 내용.
컨콜 당시 최 부사장은 "EA와 피파온라인을 공동개발했지만 자본 투자 등은 논의된 바 없다"며 "현 시점에서 EA외 다른 기업과 지분 투자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컨콜 당시는 제휴와 관련돼 논의된 것이 분명히 없었다"며 "컨콜 이후 EA가 흥미를 보여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당시 내용이 있었다면 당연히 공개했을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섯불리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주회사 전환 발표 사전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번의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1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주가도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네오위즈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조회공시 답변 이후 상승전환했다가 오후 다시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변동폭은 6만2200원에서 6만7300원.
오후 2시50분 현재 전일대비 0.47% 하락한 6만3700원.
지난 1일 지주사 발표이후 6만6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9일과 13일 5만86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변동 폭이 40%에 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 등을 재료로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던 엠파스와 유사한 사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엠파스도 끊임없는 구글 피인수설 등 M&A를 재료로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준바 있다.
당시 엠파스 박석봉 대표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독자생존'을 주장했으나 피인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말을 바꿨다. 대표의 말을 맡었던 투자자들만 골탕을 먹은 셈.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엠파스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1만4350원을 기록. 피인수 발표당일 주가 1만4700원(종가기준)을 하회하고 있다. 실적도 4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네오위즈건은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엠파스와 비슷한 경우"라며 "지주사 전환 이후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