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에서 콜인상이 멀어졌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최근까지 급등한 단기금리가 중.장기물의 금리하락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15일 오전6시38분 유료서비스로 송고되었습니다)
일단 91일 CD금리는 4.96%를 고점으로 추가 상승하지 않으며 4.95%에서 멈춰있다. 단기자금시장이 지난달말 부가세 국고환수이후 최근까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추가로 상승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CD금리가 10bp 가량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봤을 때 콜금리와 CD금리 격차가 20-30bp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현재 4.6%초반대의 콜금리와 4.95%의 CD금리 격차가 다소 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CD금리가 하락하기 위해서는 변수가 너무 많아 당분간 CD 금리하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우선 2월말과 3월 91일물 CD만기가 많다는 점이 비우호적이다. 한은 스탠스에 변화가 없고 단기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CD 만기도래분의 차환발행물량이 나올수 밖에 없다.
단기물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은행의 차환발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 금리가 높아 63일 통안증권 입찰이 유찰된 것이 단기물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국민은행 농협 등에서 3개월 CD금리를 4.93%에 발행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요가 없었다. 단기물의 수요처인 투신권 MMF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투신권 MMF 자금은 오는 3월22일 시행되는 개인형 MMF 익일입금제를 앞두고 대량 환매사태에 대비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말과 올해초 은행의 CD발행이 급증하면서 대부분의 투신사들이 CD를 많이 보유, 매수할 여력이 없다.
투신사 MMF들은 CD보유량이 제한돼 있다. 통상 AAA급 은행의 CD는 5%, AA는 2%까지 밖에 사지 못한다. 투신사가 8조원 정도 되면 은행별로 4000억원 정도, 외환은행 같은 경우 1600억원 밖에 사지 못한다.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연말연초 많이 보유했기 때문에 한도문제가 걸린다. 익일입금제 시행을 앞두고 조금 긴 CD를 사지 못하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국내은행 CD발행 담당자는 "자금쪽에서 봤을 때 CD금리가 상승할 요인이 없지만 하락할 여지는 더 없어 보인다"며 "CD 차환 등 자금이 계속 필요한 부분이 있고 수요도 없어 단기물 금리와 직결된 단기자금시장의 사정이 예전처럼 되지 않는 이상 CD금리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