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외환은행의 배당 소식과 결제 수요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주식시장이 30포인트 급등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하루 변동폭이 2원에 그치며 다시 박스권에 갇혔다.
그러나 위로든, 아래로든 터지는 게 시장의 속성. 이에 딜러들도 포지션 조정 등 시장 분위기를 재점검하느라 고심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37.2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37.1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개시전 외환은행의 주당 1000원 배당 결정에 따라 론스타의 역송금 수요가 부각돼 예상보다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날보다 0.50원 내린 938.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추가 매수세가 나오면서 939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939원에서는 역외매도, 네고물량 등이 집중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오후 들어 주가가 30포인트 가깝게 추가 상승했고,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환율 하락 압력도 커졌다.
하지만 937원에서는 결제수요가 많이 유입돼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고, 개입추정 매수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변동폭이 2원에 그쳤고, 은행간 거래량도 53억달러에 그쳐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다. 역외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2월은 설 명절에 따른 네고물량 부담,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지속 가능성 등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외화유출 증가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 고조는 상승재료다.
935원~940원 박스권 장세가 2월 들어 어느 쪽으로 방향성을 잡을 지는 미지수다. 딜러들도 각자 견해에 따라 포지션을 재구축하는 모습이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주말과 G7회의를 앞두고 하우스마다 포지션을 재구축하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는 상승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중은행 한 딜러는 “최근 상승의 주역이었던 역외매수가 많이 약해져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07년 2월 2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37.20 (전일비 +0.20)
- 시가/고가/저가: 938.00 / 939.00 / 937.00
- 하루 변동폭: 2.00 (고가-저가)
- 기준환율(2/5) : 938.10
- 연중최고: 943.30(1/31)
- 연중최저: 925.20(1/2)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53억7,250만달러 (전날 69억7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29억5,150만달러 (전날 41억6,9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24억2,100만달러 (전날 27억3,7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3436억원 (전날 +78억원)
- 코스닥: +276억원 (전날 +296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