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동결과 폴슨 재무장관의 엔화 주시 발언, 이월 네고물량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정유사 등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1월 수출이 여전히 호조세인 점이 확인돼 네고물량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고 935원 근처에서는 당국의 개입을 신경써야 하므로 다시 935원~943원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내린 937.0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4.10원 내린 936.9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내린 938.50원으로 갭 하락한 이후 추가로 매물이 나오면서 937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FOMC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폴슨 재무장관이 엔화 약세를 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역외매도까지 겹치면서 추가하락한 것.
그러나 정유사, 가스공사 등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시켰고 오후에는 역외매수가 나타나 939.10원까지 올렸지만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네고물량과 달러/엔 환율 하락이 겹쳐 급락 마감했다.
940원이 다시 한 번 무너지면서 935원~943원 박스권으로 다시 복귀했다. 935원대의 개입경계감과 940원 위의 네고물량 우려로 꽉 막혔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역외세력도 역내 눈치를 보기 바쁜 등 예전과 달리 어떤 세력도 방향을 잘 잡아주지 않는다”며 “박스권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정유사 등 결제수요가 터졌다는 점에서 아직은 숏 플레이보다 완만한 롱 플레이가 유리한 것 같다”며 “금요일 오후 장이 얇아 한 차례 큰 변동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