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일본 12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비 0.3% 감소, 8개월만에 최대 약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더구나 화요일 발표되는 가계소비가 큰 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등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은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에 힘이 실리면서 엔 매물이 계속 나왔다.
반면에 최근 미국 주요 거시지표 강세 속에 재무증권 수익률이 한때 4.90%를 돌파하는 등 장기금리의 본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관측에도 불구하고 '긴축성향'이 고수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번 주 나올 4/4분기 국내총생산(GDP), 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강력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된 상태다.
유로화 역시 조만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 속에 당분간 유럽-일본간 금리격차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면서 엔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4시4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대비 0.35엔 가량 오른 121.84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장 초반 121.80엔 수준까지 오른 뒤 횡보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4시부근에 재차 상승, 한때 122.14엔까지 급등했다. 곧바로 매물이 나오면서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기조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유로/달러가 1.29달러 초반에서 횡보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유로/엔은 157엔 선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 달러/엔 급등과 함께 한때 157.63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유로/달러는 1.2910달러를, 유로/엔은 157.42엔을 각각 기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BOJ 금리전망이 후퇴하고 있고, 지표도 약셀르 보이고 있어 당장 엔 메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FOMC와 지표결과 등의 해외 이벤트와 다음 달 G7 회담을 앞두고 유로존 정책당국에서 엔 약세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엔이 119~123엔 범위 내에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