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8.23포인트 0.6%하락한 1363.10으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0.67포인트 0.11% 빠진 582.48에 머물렀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힘을 가세하면서 전체적인 지수 반등을 억눌렀다.
특히 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향후 실적우려감이 감돌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억원, 83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또한 개인이 132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2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965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미국 경제지표 등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모멘텀 부재로 인해 시장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며 "더욱이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물도 출회하면서 전기전자업종의 낙폭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기전자 등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전체적인 IT업종 부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D램 가격 하락세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이 150만주에 가까운 매도세로 인해 3.79% 하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1만8000주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1.53%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 철강금속 1.54% 종이목재 0.67% 보험업 0.5% 등 8개 업종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업 2.38% 빠진 것을 비롯해 유통업 1.78% 전기전자 1.57% 음식료업 1.33% 등에서 하락세를 보여 전기전자업종의 부진한 모습을 연출됐다.
코스닥시장은 통신서비스 1.77% 출판매체 1.32% 통신방송 1.01% 등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의료정밀 2.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류 1.58% 오락 1.29% 방송서비스 0.98% 컴퓨터서비스 0.97%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 팀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주도업종이 부재하다는 점과 한국증시가 계속 소외되고 있다는 점은 추가상승을 막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내 수급적인 측면에선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여력도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앞으로 투자전략을 당분간 공격적인 가담보다는 수익성과 높은 자산가치가 기대되는 지주사 관련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