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물 금리 상승폭이 장기물 상승폭 보다 커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좁혀졌다. 파워플러스 헷지매도와 미국시장과 연동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가 금리상승을 이끌었다.
재경부의 10년국고채입찰과 한은의 통안증권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으나 강세시도는 제한됐다.
매도세와 매수세가 대치하는 모습이었지만 전저점이 무너지면서 기술적인 매도플레이가 우위였다. 특히 미국금리 상승추세와 여전히 불안한 단기자금시장 등 대내외 악재에 매도플레이가 편한 모습이었다.
다만 건교부 등의 자금 집행, 한은의 국고채 직매입, 산업생산 예측치 등은 매수세를 지지했다.
지난주말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 수익률은 5.0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8%,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10%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정부의 유동성 조이기로 단기채권의 소화는 어렵고 수급과 펀더멘털에 기댄 장기채 수요는 있어 일드커브가 더욱 눌렸다.
이번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금리상승추세와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를 지켜보며 매수매도가 대치를 보일 전망이다. 주초반 부가세 납부, 국고채 직매입, 산업생산 발표 등으로 매수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단기적인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리스크 관리로 대응하는 것이 편한 상황에서 저가매수가 각종 불안요인을 확인한 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99-5.12%...박스권 트레이딩 유효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9-5.12%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01-5.15%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0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08%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10%와 0.09% 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로 6bp 아래로 7bp씩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아래로 각각 7bp씩 열어놓았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최근까지 급등한 금리상승추세를 점검하며 매수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매도와 섣부른 매수 모두 불편한 가운데 지표와 단기자금시장을 확인한 후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13bp의 좁은 박스권 등락 속에 제한적인 금리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2명의 응답자 가운데 6명이 5.00%를 예상으며, 3명이 4.95%를 전망했다. 나머지는 각각 4.98%, 5.02%, 5.05%를 예측했다.
반면 금리가 반등해도 5.12%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2명의 전문가 중 각각 4명씩이 5.10%와 5.15%를 예상했으며, 2명이 5.12%를 전망했다. 나머지는 각각 5.08%와 5.14%까지 금리 상단을 열어뒀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2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이 5.00%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96-5.05% 사이에서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5.10-5.20%레인지를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6명이 최대 5.15%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섣부른 예측보다 확인후 저가매수에 무게
이번주 국내채권시장은 추가적인 매도세와 제한적인 매수세의 눈치보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금리상승추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급등한 금리 수준은 채권을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미 지난주에만 3년국고채 금리가 10bp 상승, 전고점을 돌파한 상태다. 다만 매수타이밍을 결정하기에는 확인해야할 점검사항이 많아 각종 지표확인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
일단, 월요일 국고채 직매입과 부가세납부 이후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가 주목된다. 정부의 계속되는 유동성 조이기로 은행의 자금사정이 녹록치 않아 일부 은행의 은행채 발행과 CD발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자금시장의 안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많다. 늦어진 정부의 재정자금 방출이 예상되고 계속된 은행의 선제적인 자금마련으로 은행의 자금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전망이다.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 등 월말 경제지표는 매수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4-5%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가 관심이다.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면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수 있으나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한다면 현수준에서 추가적인 강세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금리 상승추세와 파워플러스 발행 가능성은 저가매수 유입시점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점을 돌파한 미국금리는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관심이다. 외인의 추가적인 매도세에 은행의 기술적인 매도세가 더해진다면 슬금슬금 올라가는 금리상승 국면은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파워플러스는 이번주 다양한 방법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일단 대형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예금형태로 파워플러스 상품출시를 계획, 이와 관련한 헷지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후순위채로 파워플러스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은행도 있어 딜던 여부가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매수요인과 매도요인이 상충하는 가운데 섣부른 예측보다 확인후 대응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