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계에 따르면 코스닥상장회사들의 경영권변동이 거의 하루에 한 건씩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대주주 입장에서야 사업이 잘 안되거나, 설혹 잘 되더라도 더 높은 가격으로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매도에 나서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대주주는 주가와 연동되어진 1주당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서 매도하므로 실속을 다 챙길 수 있지만 소액주주는 주가가 M&A를 재료로 오르지 않는 한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그저 바라만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소예는 작년 7월 기업구조조정조합을 주축으로 한 펀드에 매각됐는데 당시 1주당 매도가격은 4500원이었다. 이 때문에 2000원 선에 머물던 주가가 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그 후 M&A재료가 노출됨에 따라 3000원선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M&A에 따른 향후 사업방향이 시장의 매수세를 자극해 한 때 6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 그동안의 M&A절차를 마무리하는 잔금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재료노출로 5390원으로 마감되고 말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M&A를 하면서 1주당 4500원에 주식을 매수한 쪽이 적어도 1주당 적정가격을 4500원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주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M&A의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과정이 필요는 하겠지만.
동양크레디텍은 지난 1월16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지분 303만주(33%)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는데 매각금액은 1주당 4609원이었다.
이 때문에 주가는 2600원 선에서 3500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그 후 2500원까지 급락한 후 지난 주말 2740원에 마감되었다.
이 역시 M&A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이 될 것인가 또 M&A 이후 새로운 사업방향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관건이다.
하지만 1주당 4609원이라고 하는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하나의 기준가격으로 삼아 투자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