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6일 오전 7시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 등으로 1월 소비자물가(CPI)는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금융경제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7개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됐지만 동절기에 따른 일부 농축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0.5%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4분기 2.4%에서 3/4분기에는 2.5%로 상승했으나 4/4분기에는 2.2%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코노미스트별 증가율 전망치는 전년동월대비 최저 1.6%에서 최고 2.2%까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3월께 공공 및 서비스요금 인상이 집중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속도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내다놨다.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은 "1월중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보다 상승세가 강해지지만 전년동월비 1.9%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급쪽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수요쪽은 소비 등 내수가 아직 완만한 수준이어서 전체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물가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준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1/4분기의 경우 개인 및 공공 서비스 요금 인상이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작년 4/4분기에 보였던 일방적인 물가하락세를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3월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는 교육비 상승이나 3월경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1.6%, 전월비 0.1% 상승 예상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인 점과 날씨도 따뜻해 한파로 인한 농장물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큰 폭의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화 역시 당초 약세로 인해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큰 폭의 원화 약세가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0%, 전월비 0.5% 상승 예상
아직까지 민간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식료품이나 유가에 따라 물가가 좌우되고 있는데, 1월 유가 하락폭이 전년대비 완화된 것이 주목된다. 또 일부 식료품값 상승세가 물가에 영향을 줬으며, 지방 교통비 등 공공요금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건 3월 정도로 보고 있다. 교육비 상승이나 3월경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는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인 추세로 유지되고 있다.
▶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1%, 전월비 0.6% 상승 예상
물가는 여전히 모멘텀이 없는 국면이다. 새지표로 전망을 한 것이긴 하나 달라진게 크지는 않다.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농축산물 가격도 날씨가 좋아 크게 영향이 없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다.
▶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0%, 전월비 0.5% 상승 예상
예상했던 수치보다 조금 더 낮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단 농축산물 품목에서 오른 것 같으나 오름폭이 예년과 달리 크지 않았다. 또 당초 1월의 경우 전통적으로 공공요금이 오르는 추세지만 올해 1월은 공공요금 인상이 거의 없었다. 여기에 1월중 유가하락폭이 컸던 점도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1.9%, 전월비 0.4% 상승 예상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준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4분기의 경우 개인 및 공공 서비스 요금 인상이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작년 4/4분기에 보였던 일방적인 물가하락세를 전망하기는 어렵다. 1월중에는 작년 12월보다 상승세가 강해지지만 전년동월비 1.9%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급쪽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수요쪽은 소비 등 내수가 아직 완만한 수준이어서 전체적인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2%, 전월비 0.7% 상승 예상
특별한 요인은 없이 안정기조 지속된다. 유가하락했고 환율도 물가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다. 전월비 증가율 0.7%는 높으나 1월 농산물 가격이 통상 높아져 이게 반영된 것이다.
▶ 교보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 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0%, 전월비 0.5% 상승 예상
1월 초는 계절적으로 주요 공공요금이나 서비스 요금의 인상이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과 주거비의 증가 등이 반영됨에 따라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과 농축산물 부문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12월보다는 반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반등 폭은 적을 것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 수준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유가 상승시보다 유가 하락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격에 전가하는 민감도가 덜하고 원유 도입시차 및 가공시간 등을 감안할 경우 유가 하락 효과는 1월보다 2월에서 3월에 걸쳐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