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국고채직매입은 가능성이 열려있었지민 시기 상으로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이 기사는 26일 오전7시7분에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한은이 유동성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전망은 불확실해 수익률곡선이 구간구간 역전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과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9%로 서로 같아졌다.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과 3,5년 국고채수익률은 이미 역전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5,10년 국고채 경과물을 직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수익률곡선 역전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으로서는 지표물이나 바스켓종목은 직매입 대상에서 제외해 시장에 대한 영향을 줄이려고 했다.
공고문에서도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대상채권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장에서 혹시 시장안정용이 아니냐는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는 게 한국은행의 주문이다.
시장에서 시장안정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은관계자는 "지금 채권시장이 불안하냐"고 반문한다.
RP매각 대상채권의 만기가 찔끔찔끔 돌아오기 때문에 RP대상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뜻이 없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RP매각 대상채권은 1조원을 다소 웃돈다고 한다.
지난해처럼 국고채직매입을 여러번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처럼 많이 할 가능성은 적고 일회성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은은 시장영향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권시장은 단기물은 한은의 유동성흡수 영향을 받아 금리가 많이 올라왔지만 장기물은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로 인해 금리가 많이 오르지 않아 수익률곡선이 부분부분 역전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경과물이기는 하지만 한은이 5,10년 국고채를 직매입하기 때문에 장기채 수급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수익률곡선 역전을 좀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4.87%로 전일보다 0.06%포인트가 올랐다. 200일 이동평균선인 4.84%를 상향돌파해 4.93%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월 기존주택판매건수가 나쁘지 않게 나와 주택경기가 최악은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오늘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악재와 한은의 국고채직매입이라는 호재가 부닺치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9-5.05%, 국채선물 3월물은 107.90-108.1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