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적결과가 혼조양상을 보인데다 기존주택매매 결과가 일부 양호한 개선조짐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에 미달했던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기술주는 이베이(eBay)와 노키아(Nokia)의 실저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25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9.21포인트, 0.94% 하락한 1만2502.56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음 바로 이어진 이날 지수 하락 폭은 지난 해 11월 이래 최대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가 32.04포인트, 1.30% 급락한 2434.24, S&P500지수는 16.23포인트, 1.13% 내린 142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래리 왓첼(Larry Wachtel) 와코비아 증권 소속 전략가는 "그 동안 지수가 너무 빠르게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부분적이고 작은 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며, 이날 조정양상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서 거의 빠져나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증시와 채권시장에 노출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은 채권시장의 동요도 주식투자자들이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오후들어 실시된 130억달러 5년물 국채입찰에서 해외중앙은행의 수요를 가늠하게 하는 간접입찰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좋지 않게 들려왔다.
이 같은 금리상승 부담은 은행업종지수가 1.2% 내리고 증권업종지수가 2.7%나 급락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도 금융주가 가장 취약한 모습이었다. AIG가 1.4% 내리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 하락했다. 시티그룹(Citigroup) 역시 1.6%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의 최대 하락 종목은 맥도날드(McDonald's)로 주가가 2.6% 내렸다. 이는 이미 4/4분기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전날 1.5% 내린데 이어진 것이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반락한 소식에 엑손 모빌(Exxon Mobil)의 주가도 1.8%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장중 2% 내렸지만, 장 마감 후 분기순익이 28%나 감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1%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실적호재로 이베이의 주가는 무려 8.2%나 급등했고, 노키아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4.5%나 상승했지만, 전날 야후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처럼 시장의 분위기 바꾸는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