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 2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0.88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70엔 넘게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은 157.41엔으로 도쿄시장 장중 환율에 비해 1엔 넘게 급락한 상태.
이 같은 변화에 따라 1.3040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달러도 1.3010~20달러선으로 후퇴하고, 파운드/달러가 1.9750~7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크로스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율의 변동성을 초래한 펀더멘털한 재료는 없었으나, 유럽시장 참가자들이 유입되면서 일시 과열국면(엔화 과매도국면)에 진입한 유로/엔과 달러/엔에 대한 테크니컬 매물이 쏟아진 것이 이 같은 변동장세를 연출한 배경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엔은 158.60엔까지 상승해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열국면을 시사하는 70선을 돌파했다. 또한 달러/엔 역시 121.80엔에 육박하면서 역시 과열권을 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은 전고점인 121.89엔을 돌파할 재료가 부족한데다 이날 장중 121.80엔 선의 옵션 배리어구간에 대한 부담을 드러냄에 따라 조정국면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이미 나온 상태였다.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엔 예상매매레인지를 119~123 정도로 보는 중이었다. 달러/엔은 20일 이동평균선이 120엔 부근에, 25일 이동평균선은 119.70엔 수준에 걸쳐있는 상태로, 이 선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추세에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더구나 목요일 1월 독일 Ifo재계신뢰지수와 일본 무역수지 발표가 대기 중이고 주말에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의 주택매매지표가 나오는 등 지표 이벤트가 대기 중임을 고려한다면, 이날 테크니컬한 움직임이 좀 더 심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2월 열리는 선진국 G7회담을 앞두고 최근 엔 약세나 유로 강세에 대한 당국의 협조 내지 구두개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테마가 '금리격차' 쪽에서 당국의 개입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어 보인다.
또한 이미 지난 주까지 국제투기세력들의 엔 매도 포지션이 사상 최고수준까지 도달한 상황이라 일부 위험포지션이 청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상태다.
그러나 이번 주 시장에서는 일본의 초저금리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당분간 엔캐리 트레이드가 추가로 지속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