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이 고점 상향을 시도하는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역외펀드가 매수를 주도하고 있으며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되사기 또는 헤지비율 높이기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금리인상이 물거너간다는 인식이 강해 당분간 달러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논리적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941.40/70으로 전날보다 1.4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1.20으로 1.4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40.30에 출발한 뒤 장중 940.00을 저점으로 942.20까지 고점을 높인 뒤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1.60선에서 뉴욕장을 마친 뒤 도쿄시장에서 121.50선이 지지되자 121.70선대로 상승 여지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기는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대기하고 있어 반짝 올랐다가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거래가 편치 않은 상황이다.
달러/엔도 121.80선대에서는 주춤하기도 하지만 추가 상승 여지도 있어 시장 판단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펀드가 어제부터 매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일본 금리인상이 물건너가면서 엔캐리 청산을 다시 감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원 크로스 환율이 낮은 것도 하나의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며 "당국도 달러/엔 강세나 엔/원 하락에 따라 일부 손을 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펀드의 매수를 딱히 정의하긴 힘들지만 최소한 달러 강세에 따라 헤지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아무래도 달러강세가 지속될 경우 여타 통화에 대해서도 달러 비율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달러/원이 쭉 뻗어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거래가 만만치 않다"며 "역외 매수로 시장 매수가 증가해 순간적으로 상승하지만 다시 네고 매물에 걸리고 걸리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환율, 940원대 재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