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 조선, 정보통신 등 호조세...디스플레이는 큰 폭 감소 -
올해 주요 업종별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가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산업자원부는 주요 업종별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6.8% 증가한 56조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력 부문이 10.2조원으로 전체 설비투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18.1%)을 차지했고, 반도체(10.1조원), 정보통신(5.9조원), 철강(5.4조원), 자동차(4.6조원), 정유(4.4조원), 디스플레이(3.9조원), 유통(3.2조원), 기타(8.7조원) 순으로 설비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은 석유화학(22.5%), 조선(18.3%), 정보통신(19.4%) 등 주력업종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디스플레이(-42.7%) 등 일부 IT업종의 투자조정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1.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정유(101.3%), 전력(23.3%) 등 에너지 분야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29.6%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되는 업종은 가전(86.2%), 비철금속(83.2%), 타이어(27.2%), 제지(24.1%), 신발(1.7%) 등 5개 업종이었고, 감소하는 업종은 디스플레이(-42.7%), 반도체(-1.1%), 항공(-1.5%), 섬유(-29.3%), 유통(-3.0%) 등으로 나타났다.
목적별로는 생산투자의 경우 전년 9.0%보다 낮은 2.7% 증가로 전망된 반면, 합리화투자는 14.1%에서 올해 20.2%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신제품 생산(-7.8%)보다 기존설비 확장(10.5%)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
미래 성장동력인 R&D 투자의 경우 자동차 및 IT업종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증가(41.0%)에 이어 올해에도 두 자리수의 증가세(14.9%)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달재원별로는 내부유보자금에 의한 재원조달 비중이 지난해 80.0%에서 올해 82.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을 통한 재원조달은 주식(-99.8%), 은행(-22.4%)을 통한 조달이 감소하는 반면, 회사채(28%)를 통한 재원조달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설비투자는 제조업(8.8%)이 비교적 경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에너지 유통 등 비제조업(26.7%)이 전체 설비투자를 견인하며 두 자리수 증가세(13.0%)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R&D분야의 투자가 지난해 큰폭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두 자리수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내용면에서 질적 고도화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