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죄고 있는 가운데 재정에서 자금집행은 잘 되지 않고 대규모 세금납부 요인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19일 오전 7시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어제 하루짜리 콜금리는 최고 4.77%까지 뛰었다. 한국은행이 1.5조원을 1일물 RP매입으로 지원했는데 매입금리가 4.75-4.76%로 높은 데 영향을 받았다.
이같은 RP지원금리는 콜금리목표 보다 0.25-0.26%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응찰금액이 5조3700억원이나 몰렸다. 은행권의 단기자금 부족을 반영한 것이다.
이같은 단기자금 경색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의 지준관리가 타이트해지고 있는 데다가 오는 29일 9조원의 부가세국고환수(25일 납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준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준율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게 하려면 지준관리를 타이트하게 해야 한다. 은행 스스로 자금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콜금리가 단기자금 수급을 반영해 가격지표 기능을 가지도록 하는 측면도 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정부에서 예상보다 자금이 나오지 않는 측면도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 9조원의 부가세가 국고로 환수되고 월말에는 3.5조원의 세수납부도 있다. 모두 12.5조원의 세금환수요인이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관계자는 "이같은 대규모 세금환수가 있고 나면 정부가 재정자금이 다시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때부터 단기자금사정은 좀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74%로 전일보다 0.04%포인트가 내렸다. 12월 핵심 소비자물가는 0.2%가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고 신규주택착공건수나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는 예상보다 좋았다.
오늘 채권금리는 레인지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물은 여전히 불안하고 5%대에서 장기물에 대한 저가매수는 어느정도 유입되고 있지만 방어적인 매수여서 방향을 틀 정도는 아닌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6호)는 4.96-5.02%, 국채선물 3월물은 108.02-108.22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