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5% (절사없이는 0.545%)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물가가 4.6%나 오른 것이 주된 배경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6%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대비 0.2%(정확하게는 0.193%)올랐다. 근원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2.6%로 11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다.
이번 결과는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12월에는 주택소유자 자가주거비용(owners' equivalent rent)이 0.3% 올랐으며, 이 같은 주거비용은 2006년 전체를 통해 근원물가의 압력상승에 기여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상품물가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에너지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전년대비로 3.7% 상승한 것으로, 11월과 같았다.
특히 근원서비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했던 것은 주목된다. 이 물가는 임금상승에 가장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달간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12월에 근원CPI는 3개월 평균 연율 기준으로 1.4%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해 6월 기록한 고점 3.6%와 비교할 때 대폭 둔화된 수준이며, 2005년 6월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12월 근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여전히 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 10월과 11월 물가 둔화양상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관계자들이 지적하듯 물가둔화 속도가 매우 느리게 전개되어 안정수준까지 돌아가는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고, 일시적인 요인이 개입되었을 수 있다.
결국 연준관계자들은 최근 물가둔화를 하나의 추세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연휴쇼핑시즌의 할인행사와 같은 일시적인 물가둔화 요인들은 1월이면 역전될 수 있다.
◆美소비자물가지수 동향
(항목별, 2006년12월부터 5월까지 역순, 단위 %)
CPI
전월비: 0.5 ...0.0 ...-0.5 ...-0.5 ...0.2 ...0.4 ...0.2 ...0.4
전년비: 2.6 ...2.0 ...1.3 ...2.1 ...3.8 ...4.2 ...4.3 ...4.1
3개월 연율: 0.2 ...-3.9 ...-2.9 ...0.8 ...3.6 ...4.5 ...5.1 ...5.7
근원CPI
전월비: 0.2 ...0.0 ...0.1 ...0.2 ...0.2 ...0.2 ...0.3 ...0.3
전년비: 2.6 ...2.6 ...2.8 ...2.9 ...2.8 ...2.7 ...2.7 ...2.4
3개월 연율: 1.4 ...1.6 ...2.3 ...2.7 ...3.0 ...3.2 ...3.6 ...3.8
근원 제품CPI
전월비: 0.0 ...-0.4 ...-0.3 ...-0.1 ...0.2 ...-0.1 ...0.1 ...0.1
전년비: -0.1 ...-0.1 ...0.2 ...0.5 ...0.6 ...0.5 ...0.5 ...0.3
3개월 연율: -2.8 ...-3.1 ...-0.6 ...0.0 ...0.6 ...0.0 ...0.9 ...1.7
근원 서비스CPI
전월비: 0.2 ...0.2 ...0.3 ...0.3 ...0.2 ...0.4 ...0.4 ...0.4
전년비: 3.7 ...3.7 ...3.8 ...3.9 ...3.7 ...3.6 ...3.5 ...3.3
3개월 연율: 2.9 ...3.5 ...3.5 ...3.8 ...4.0 ...4.7 ...4.5 ...4.4
※출처: 미국 노동부 통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