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총재는 17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CFA 협회에서 공식 연설을 앞둔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인플레 강경파임을 상기시키면서 "새로운 정보가 매우 강력하게 변화를 시사할 경우에만 금리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햇다. 물론 그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다만 풀 총재는 "당분간은 현행 정책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물가안정 범위보다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 같은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일차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은 잘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풀 총재는 본 연설에서는 정부지원기업, 즉 패니매와 프레디맥과 같은 기업의 실패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록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개혁일정이 의회에 상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진짜 개혁은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결국 의회가 의미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금융기관들이 이들 정부지원기업들의 개혁법안에 좀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풀 총재는 강조했다.
"내가 보기에 다수 리스크 관리담당자들은 GSE가 연준과 연방정부에 의해 효과적으로 제어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부나 규제당국의 모호한 보장이 실제로는 위기가 발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풀 총재는 지적했다.
그는 이들 GSE가 향후 금융시장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포트폴리오 증가에 제한을 걸고, 최소 요구자본 규모를 높이고 나아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파산관련 법안을 도입하는 등 세 가지 처방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이들 기업이 자본규모를 높인다면 민간기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