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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흐름 꺾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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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 흐름을 접고 하락세로 다시 돌아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새해 들어 상승 흐름을 지속해 왔다. 지난 1/2일 925원 수준에서 출발한 뒤 940원선까지 15원 가량 올랐다가 935원선으로 다소 물러난 상태이다.

거래일로 따지면 11거래일 중에서 상승한 날이 7일이었고 하락한 날은 4일밖에 되지 않았다. 상승한 날이 하락한 날보다 두배에 달한다.

좀더 멀리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중순, 종가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14일 920원에서 시작해 한달간 940원 수준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온 셈이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것은 무엇보다 외환당국의 연말연초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지가 투영되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매물이 흡수됐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 흐름으로 한단계 레벨업(level-up)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연초 발표된 미국의 고용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전망이 물러난 데다 일본과 유로존의 금리인상 기대가 이완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새해 들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완료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 불거졌고 대통령의 환율 특단 발언, 연초 주가 조정, 아시아 통화 약세 등으로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면에서는 새해 금융환경에 대한 점검이나 신년 사업계획 구상 등 연초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가 적극적으로 출회되지 않은 것도 일부 요인으로 꼽힌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8시 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달러/원 환율 이틀째 조정, 940원 고점 인식

그렇지만 이번주 들어 달러/원 환율이 연이틀 하락하며 935원선으로 밀려났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것은 최근까지 940원선으로 상승한 이후 매물 저항에 처한 상황에서 물량 부담에 따른 조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단 연초 상승세 속에서 역외나 국내 은행간 참여자들의 매수포지션이 누적됐고, 환율 수준이 940원 수준까지 레벨업되면서 추격 매수가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 출회가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증대시킬 북한 관련 추가 뉴스가 없는 상황이고, 환율 ‘특단’ 대책 역시 '특단성‘보다는 중장기적인 수급 구조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난 상태이다.

따라서 환율이 좀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달러 상승이나 매수 재료가 필요한 시점이며, 그렇지 않고서는 일단 포지션 부담을 덜어낸 뒤 상승 여부를 탐색해야 하는 조정기라는 인식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중 944.00원의 고점을 찍은 뒤 935원대로 내려왔고, 단기 5일 이동평균선도 상승세가 꺾이며 937원 수준으로 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945원대에 포진된 120일 이평선이나 매물대를 돌파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60일 이평선 지지 여부 주목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의 상승 흐름이 무너졌거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일단 기술적으로 보면 최근 상승 흐름을 가름하는 934원 안팎의 60일선이 아직은 유효하고 20일선도 932원대로 상향하면서 지지력을 강화시켜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급차원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기조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가 전날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고 있어 이 기간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환율 수준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기세도 살아있다. 전날 재정경제부 김성진 차관보가 언제든 개입 가능하다는 말을 다시 언급했고, 해외투자활성화 대책 등이 겨냥하고 있는 바도 있어 당국의 환율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달러/엔이 120엔을 상향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고, 유로/달러는 1.29선대로 뚝 떨어지는 등 글로벌 달러도 상승세를 펴고 있어 최소한 시장의 매도세를 잡아둘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조정기에 들어서면서 일단 934원대의 60일 이평선이 지지되느냐 여부가 주목된다. 60일선이 지지되지 못한다면 930원대 박스권 공방 양상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936.80원을 중심으로 932.90~940.70원 수준에서 거래선이 잡힌 가운데 단기적으로 934원의 지지력을 가름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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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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