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940원대 안착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는 12월 미국 고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무역수지 등 여타 경제지표가 개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이 지난주 금리를 동결했으며 이번주 일본의 금리인상 여지를 둘러싸고 다소간의 실랑이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금리인상 기대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소비와 인플레 수준이 일본은행의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속도나 규모가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이번주 18일(목)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어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국제금융시장에 변동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이 지난주 120엔대를 돌파하고 강세 기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막상 금리동결이 발표된다면 상승폭에 대한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더불어 국내 주가 조정 등에 따라 상승 분위기가 연장되고 있으나 940원에서는 수급상 매수세가 다소 힘에 겨워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 여전히 문제이다.
◆ 이번주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35.30~946.80원 전망
외환금융 및 경제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와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35.30~946.8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컨센서스 저점이 927.50에서 935.30으로 약 8원 가량 상승했으며, 고점은 940.50에서 946.80으로 6원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글로벌 달러 강세와 주가 조정 등으로 달러/원이 935원대의 60일선을 돌파한 이후 943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인 가운데 940.00으로 마감하면서 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연장되는 모습이다.
이번주 저점의 경우 최저 예측치는 930원으로, 최고는 938원으로 조사됐으며, 고점의 경우 최저치는 943원, 최고치는 950원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930원대 후반에서 940원 초반대의 공방에 대한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저점이 올라온 상황에서 고점 상향에 대한 가능성을 예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기사는 15일 오전 8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달러/엔 추가 상승 기대, 940원대 공방 예상
특히 달러/엔이 125엔선까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달러/원도 940원대에서 매수 시도가 나타날 수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 출회와 은행간 포지션 누적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의 경우에도 940원대에서 역외세력이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주가가 다소 반등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줄기는 했으나 그만큼 포지션 누적에 대한 부담 신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은행간 참가자들의 경우도 주춤거리면서 주후반들어 수급이 충돌하며 장중 빠르게 수급 공방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순간 변동폭이 커지는 양상이 보이곤 했었다.
물론 외환당국이 일부 돌발적인 매물 급출회나 과도한 ‘숏쏠림’에 대해 경계성 매수개입을 이루고 있는 듯해 급락 우려감을 씻어주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추격 매수가 제한당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주초 발표된 해외투자활성화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뚜껑을 열어 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개인당 해외부동산 투자의 상한이 확대되고 부동산 외의 주식 등 금융투자에 대한 세금완화 등 인센티브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투자활성화 대책은 발표 즉시 수급에 큰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정책당국 역시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기는 했지만 해외로 자본이 급격히 유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갖고 있어 그간 부작용에 대한 검토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해 이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해외주식투자펀드가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그와 관련된 비과세조치 등 대책이 나올 경우 해외투자확대에 따른 달러 수요의 증대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도 달러 수요에 대한 기대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달러/원 환율: 60일선과 120일선 사이 공방 전망
기술적으로 보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전체적으로 935원 안팎의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면서 945원대의 120일 저항 공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925원대 지지력이 강화된 가운데 새해 들어 저점이 올라오면서 930원대 지지력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달러와 더불어 60일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5일선이 이미 20일과 60일선을 상향 돌파하며 골든크로스를 이뤘으며, 5일선의 상승이 지속되고 20일선도 바닥을 다진 이후 상향하며 60일선에 접근하고 있다.
여타 보조지표들을 봐도 일목균형표상으로는 구름대를 거의 벗어나려는 상황이고 상대강도지수(RSI)상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MACD의 경우 매수신호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RSI의 경우 70선을 보이면서 좀더 높아질 경우 과열영역으로 들어설 수 있고 매물분석도에 따르면 940원대 최대 매물대에 근접하는 양상이어서 다소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은 기본적으로 상승 여지를 인정하는 가운데 상승시 매수를 하더라도 차익실현을 병행할 필요가 있으며, 하락시에는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피봇분석을 적용하면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9329.20원을 중심으로 해서 935.40~943.80원에서 일차 공방을 벌인 뒤 930.80~947.60원까지 변동 범위를 키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