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글로벌 달러가 조정되면서 이월 포지션이 먼저 정리되는 모습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937.20/60으로 전날보다 2.60/7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7.40으로 2.4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말 달러/엔 하락으로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938.70에 출발해 장중 937원선대를 하향 테스트한 뒤 937원대 초반에서 낙폭이 제한되며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0.20 안팎으로 밀려나 있고 유로/달러는 1.2930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역시 937원 안팎으로 밀려난 가운데 아래쪽의 지지력을 일단 점검하고 있다.
국내 주가가 1,395대로 다시 상승하고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 관점으로 돌아선 것도 조정 압력을 키우고 있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조정을 보였더라도 아직은 120엔대로 올라온 상태가 유지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역외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은행간 매수세가 강화되지 못하고 누적 매수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는 게 외부 모멘텀에 기댄 시장 상황을 얘기해 주고 있다.
아직까지 936원 안팎의 60일 이평선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 최근 상승 흐름의 연장 속에서 일시 조정으로 보는 게 올바른 시장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해외투자활성화 대책 발표나 달러/엔 동향 등이 조정의 폭을 키울 것인지 여부를 탐색하는 데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상승 여지를 살피는 상태"라며 "달러/엔 조정으로 일단 매물 정리가 우선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달러/엔이 위로 더 튈 여지가 있다"며 "달러/원의 경우 935원대 지지력이 유효할 경우 940원대로 다시 반등하는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930원대 지지는 되겠지만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반락의 여지가 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달러/엔의 120엔대 추가 상승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는 정부의 해외투자활성화대책과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가 주요 재료"라며 "전체적으로 상승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포지션 부담이 있어 935~945원선에서 제한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이번주 환율전망] 940원대 안착 공방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