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판매 결과는 전월대비 0.9% 증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1.0% 늘어나 예상보다 두 배 빠른 증가율을 드러냈다. 또한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영향 속에 예상보다 빠른 1.1%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이후 소매판매 역시 예상보다 강력한 결과를 보이자 채권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당분간 실종될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비록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 때문에 최근 경기회복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된다는 경고도 제출되었지만, 소수의견에 그쳤다.
한편 캐시 미네한(Cathy Minehan) 보스턴연준총재는 최근 연준관계자들의 견해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일차적인 우려요인이며, 미국 경기는 상당히 견조하며 앞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월 5.08%(-0.01), 2년 4.88%(+0.03), 5년 4.76% (+0.04), 10년 4.77%(+0.04), 30년 4.86%(+0.04)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소매판매 결과가 나온 뒤 주요 경제전문가들의 4/4분기 성장률 전망치 상향수정이 잇따랐다. 리만브라더스는 당초 2%에서 3.3%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수정했고,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2%에서 2.5%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3~2.5%에서 3.5% 수준으로 상향수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되었으며, 유로달러 3개월물 금리는 5.36%로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했음을 보여주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역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는 중이며, 6월물 이상의 경우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번 한 주간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하여 지난 해 6월 중순 기록한 주간 16bp 상승 폭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두 주 사이 10년물 국채가격 하락 폭은 0.5%로 2002년 이래 최악이었다.
월터 버크(Walter Burke) 메릴린치 소속 채권시장 기술분석가는 이번 주 국채가격 하락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일단 10년 금리가 4.72%를 상회한 것은 지난 해 고점 5.25%에서 12월1일 기록한 저점 4.40% 구간으로 볼 때 피보나치 38% 되돌림 구간을 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10년물 금리가 4.85%, 즉 50% 리버설 지점까지 추가로 상승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월요일 마틴루터킹 목사를 추모하는 기념일로 미국 금융시장이 일제히 휴장하기 때문에, 이날 미국 국채거래는 오후 2시에 조기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