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성과와 1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실적강세를 자신했다.
주우식 전무는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인 하지만 삼성전자는 웃으면서 그 기간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윈도비스타 효과와 중국 춘철 수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D램 시장의 강세를 예상했다. 낸드는 하반기에 상황이 호전될 전망이다.
주 전무는 "윈도비스타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며 "메가바이트 단위로 늘어나던 PC용 D램 수요가 기가바이트 단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단말기에 요구되는 반도체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이쪽의 수요가 낸드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D램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주 전무는 "현재 D램 비트그로쓰(Bit Growth)는 90%"라며 "그래도 시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 부문의 성장은 추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전무는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흑자를 기록했다"며 "경쟁사들은 투자를 많이 집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 선점과 원가경쟁력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CD TV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의 근거다.
이날 삼성전자가 밝힌 디지털미디어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은 1500억원. 매출액은 1.45조원이다.
이것은 본사기준 실적. 생산기지의 80%이상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연결기준 실적과 괴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디디털미디어부문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00억원. 매출액은 6.4조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부문 올 영업이익 목표는 연결기준 1조원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는 시장요인과 회사요인 두 가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 전무는 "한국 증시가 위축되면서 외국인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삼성전자 투자자의 성향이 바뀌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을 제외하면 글로벌 IT기업 중 삼성전자보다 이익을 더 많이 낸 곳이 없다"며 "하지만 이머징 마켓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 1조6296억원, 우선주 179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280만주, 우선주 40만주.
주 전무는 "아직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