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12월 한달 동안 총 22만8,322대의 경승용차를 판매, 연간 254만대 판매실적을 올림으로써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를 눌렀다. GM고 제휴하여 미국시장에 진입한 지 49년만의 일이다.
도요타의 2006년 시장점유율은 15.4%로 전년 13.3%보다 확대된 반면,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14.9%에 그쳤다. 12월만으로 보자면 도요타의 점유율은 16%에 달해 포드자동차까지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급등 양상 속에 대형차 위주의 기존 빅3 차 판매가 저조해진 반면, 연비가 좋은 중소형차 위주의 일본차들이 많이 팔리는 추세가 이 같은 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2.57달러로 2005년 대비 13%나 상승했다.
2006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중에서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비중은 39.4%에 달했으며, 2005년과 비교할 때 약 2.7%포인트 비중확대 양상을 기록한 것이다. 12월 일본과 한국차업체의 차 판매량은 57만7,634대로 5.9% 증가했다.
도요타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내 5위로 기록된 혼다자동차의 12월 판매량은 0.8% 줄었으며, 닛산자동차의 판매가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무려 13%나 급감했다.
현대자동차는 12월 한달 3만7,365대를 판매했는데 엑센트와 뉴산타페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소나타 세단 및 투산SUV 판매 급감양상을 저지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2006년 한해 판매량은 45만5,520대로 8년만에 가장 작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2월 시장점유율은 2.6%로 0.3포인트 줄었으나, 한 해 전체로 보면 비중이 2.8%로 0.1%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3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60%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옵티마와 스펙트라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고 세도나와 스포티지의 매출도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은 29민4,301대로 6.7% 증가했다.
한편 GM과 포드자동차는 각각 12월 판매량이 13% 줄어들었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1% 감소했다.
12월 미국 경자동차 판매량은 3.6% 줄어든 143만대였다. 2006년 한해 미국 자동차판매량은 2.6% 줄어든 1,656만대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