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가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급등하고 역외 선물환율이 930원을 상회하자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931.40/90으로 전날보다 5.40/60원 급등한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도 931.10으로 5.20원이나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오른 931.80원에 출발해 932원대를 돌파했다가 매물이 걸리며 931원선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인 가운데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뉴욕시장에서 119선대를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인 뒤 현재 도쿄시장에서 119.33/35 수준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강세와 더불어 달러/원도 급등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780원을 회복, 현재 780.50/781.00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연초 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서 시장의 달러 매수 분위기가 유도되고 있다.
더불어 대통령까지 나서며 환율 대책을 강조하는 등 정책당국의 환율 관리 의지가 지속되고 있어 하방경직성이 느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일단 925.00원의 20일선이 지지되고 있고 5일선이 20일선을 상향 돌파한 상황이어서 단기 바닥 인식도 생겨난 상태이다.
다만 936원대에 포진된 60일선까지 거리가 제법 느껴지고 945원 이상에 있는 120일선이나 200일선의 무게감이 여전히 크게 느껴지는 것도 현재 시장 상황의 일단이라고 하겠다.
여하튼 단기적으로 925원대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매수쪽 흐름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개장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930원대 상승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도 있고 해서 920원대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다"며 "숏도 있는 상황이어서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추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분석가는 "달러 강세가 방향성에 자신없던 시장참가자들한테 매수포지션을 쌓는 계기가 될 듯하다"며 "엔화는 일본의 소비와 인플레 지표가 금리인상 예상을 강화시키기 전까지 약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