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경기 확장 속도는 느리고, 미국 경기도 아직 착륙 과정에 놓여 있다.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여전히 국내 경제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내수 확장 속도는 느리다.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국 경제도 금리를 끌어내릴때의 예상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착륙 과정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국내 통화정책상 ‘상대적 긴축’의 강도가 강해질 상황은 아니다.
- 하지만,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에 대비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그 동안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유동성 흡수 신호에 대비하는 바람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매수 의지는 상당히 약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상승 요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 1월 금리 움직임은 전반적인 상승 국면에서의 되돌림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리 상승이 대체로 통화정책과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금통위 이전까지는 소강 상태가 이어지거나 금리가 조금 더 오르고, 이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 통화정책과 하반기 성장률 회복을 감안할 때, 1월 금리 움직임은 상승국면에서의 안정으로 봐야 하며 추세적인 하락으로 보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