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11월 증가 폭은 기대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예상범위 안에 드는 양호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고가 네달 연속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1월 광공업생산지수가 108.6으로 전월대비 0.7% 상승, 10월 1.6% 상승에 이어 연속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월대비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지만, 여전히 예상범위 안에는 드는 수치였다.
11월 출하지수는 111.9로 전월비 1.6% 상승했고, 재고지수는 97.2로 1.4% 개선되는 등 재고율지수가 101.1로 1.7% 올랐다.
한편 제조업 생산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12월에 0.7% 증가한 뒤 내년 1월에는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산업성은 이 같은 산업생산 동향을 전체적으로 볼 때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경기판단 기조를 고수했다. 일본 광공업생산지수는 올해 1월 104.8에서 11월 108.6까지 추세적인 개선양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11월까지 4개월 연속 재고지수가 상승한 점이 다소 주목받는 경향이다. 이번에 재고증가에 기여한 업종은 운송장비, 일반기계, 공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표결과에 대한 일본 금융시장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다. 이 정도 결과로는 시장의 쟁점으로 부상한 다음 달 일본은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특별한 시사점을 줄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연속 두달 산업생산 개선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 1만7,30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바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한편 오전9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8.77엔으로 저점에서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결과가 당초 기대치를 약간 하회했기 때문에 엔 실망매물이 나왔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유로/엔은 155.90엔까지 올랐다가 155.80엔선으로 후퇴하는 등 좁은 변화를 나타냈다.
전날 일본채권시장 동향에 대해 논평하는 과정에서 시미즈 야스카즈 미즈호 증권 소속 분석가는 11월 광공업생산지수 상승률이 0.7% 정도로 나올 것이라며 컨센서스보다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지수가 이보다 낮은 수준이 아니라면 채권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미즈 분석가는 지수상승률이 0.5% 이하이면 금리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의견 쪽으로 시장의 의견이 기울 것이지만, 만약 상승률이 2.0% 정도로 높아지면 1월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수 상승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첨단기술업종의 재고동향 등 지표 내부도 잘 들여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