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지통신(時事通信社)이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내달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안을 상정하여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뜻하지 않던 중앙은행의 조기금리인상 우려에 시달렸다.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가 다소 과도한 국면에 접어들던 차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재료를 적극적인 차익실현 기회로 포착했으며, 국채금리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요동으로 인해 채권시장은 목요일 나올 11월 광공업생산지수 속보 결과를 좀 더 주목하게 됐다.
27일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7.5bp 급등한 1.640%를 기록했고, 10년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0.68엔 하락한 134.32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화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1.565%까지 하락하며 3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년물 국채금리가 3.5bp오른 2.020%를,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3.5bp 상승한 2.210%를 각각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정책변화 전망에 민감한 중단기국채로 매물이 몰렸다. 2년물 국채금리가 5.5bp 오른 0.805%를, 5년물 국채금리는 7.5bp 상승한 1.230%를 각각 기록했다. 모두 지난 19일 이후 최고치였다.
채권전문가들은 지지통신의 보도가 강력한 재료가 아니었지만, 시장이 워낙 롱으로 쏠려있었기 때문에 반등이 다소 과도하게 나타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연말이라 거래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점도 다소 큰 폭의 변동장세를 이끈 요인이었으며, 전날까지 연내 결제거래가 종료된 점이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도 매도 재료가 됐다.
시장의 관심이 광공업생산지수 결과로 이동한 가운데, JP모건 소속 기무라 히토미 전략가는 "지수가 강하게 나오더라도 매물은 상대적으로 적을 듯 하다. 이미 상당한 매물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따라서 지수가 생각보다 약할 경우 재매수 흐름이 신속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장은 11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1.1%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10월 상승률 1.6%보다는 둔화된 것이지만 연속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는 셈이다.
시미즈 야스카즈 미즈호 증권 소속 분석가는 지수상승률이 0.7% 정도로 컨센서스보다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아마도 이보다 낮은 수준이 아니라면 채권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상승률이 0.5% 이하이면 금리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의견 쪽으로 시장의 의견이 기울 것이지만, 만약 상승률이 2.0% 정도로 높아지면 1월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수 상승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첨단기술업종의 재고동향 등 지표 내부도 잘 들여볼 필요가 있다고 시미즈 전략가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