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올해 마지막 2영업일을 남겨둔 시점이어서 추가매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최근의 금리상승으로 증권사 RP계정의 손절 가능성이 우려된다. 일단 단기적으로 증권사의 RP계정이 매물을 토해낼 것 같지는 않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10시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만기상환을 받을 경우의 손실이나 현재 물건을 내놓아 받는 손실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가 나름대로 헷지도 해놓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미 지준율 인상과 기업들의 연말 RP자금 회수 등으로 단기물을 매물로 내놓아 단기자금시장의 악순환을 유발, 버틸만큼 버텨왔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이에 콜금리 한번 정도 인상한 수준으로 레벨업된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더욱이 증권사의 RP 잔액도 최근 꾸준히 늘고 있어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말 58조8661억원의 대고객 RP매도잔고는 11월말 59조8692억원으로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 CMA 잔고에 있던 자금을 빼서 RP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12월에도 증가가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상환을 받을 수 있고 나름대로 일부 헷지를 해놨기때문에 아직은 괜찮다고 본다"며 "최근 증권사 RP가 많이 늘고 있어 이 금리레벨에서 새롭게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증권사 RP계정이 화약고라는 목소리가 높다.
단기금리 상승과 연말 자금 회수 등으로 고객들의 RP 환매를 요청했을 경우 채권을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매매손이 발생한다.
현재 30bp이상 단기금리가 상승한데다가 단기물 불안이 지속되면서 RP계정의 스탑로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스탑가능성이 높아 증권사 RP 계정은 시간이 갈수록 문제라고 본다"며 "지금 당장이야 나가있는 물량이 있어 견딜수 있지만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주 일단락 됐다고 평가됐던 RP계정 등의 자금이 이번주에도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헷지를 심하게 하면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통상 1월 둘째주 정도에 RP자금이 다시 환수되지만 한은의 지준율인상과 은행들의 4-5개월물 CD 발행이 많았다는 점이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RP 자금을 고객들이 출금하게 되면 미매각이 많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12월말까지왔기 때문에 거의 다 버텼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일부 리스크관리 헷지물량이 나오고 있고 지준율인상과 은행 CD발행등으로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