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가구집기 및 가사용품, 보건의료, 교통통신 부문의 지출은 증가했지만 광열수도, 피복 및 신발, 교양오락 등은 감소한 것.
이에 공기청정기, 비데, 모바일콘텐츠이용료 등의 품목은 추가된 반면 밥상, 쌀통, 수건, 함박스텍 등은 제외됐다.
21일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의 가격비교 및 가중치의 기준연도를 2000년에서 2005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계조사의 표본이 기존 ‘2인 이상 도시가구’에서 1인가구로 확대돼 대표도가 67.8%에서 81.2%로 증가했다.
또한 조사대상 도시도 안산과 김해가 추가돼 기존 36개에서 38개로 늘어났고 조사권역도 121개 권역에서 150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국제비교성 제고를 위해 국제기구(ILO)에서 권고하는 COICOP 분류체계로 전환해 기존 10대 기본분류에서 12대 분류로 개편된다.
이에 2000년 기준에 비해 27개 품목이 감소한 총 489개 품목이 선정됐다. 그러나 기존 여러 품목으로 세분돼 있던 유사품목을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516개에서 531개로 품목이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주요 추가품목으로는 공기청정기, 비데, 건강진단비, 찜질방이용료, 스키장이용료 등 건강 및 레저관련 품목과 브로콜리, 피망, 키위, 샐러드, 죽 등 웰빙관련 농수산물과 외식 품목도 추가됐다.
IT관련 품목으로는 웹정보콘텐츠이용료, 모바일콘텐츠이용료, 이러닝이용료, 전자사전 등이 포함됐다.
반면 밥상, 쌀통, 세숫대야, 수건, 탁상시계, 필름, 서예학원비, 피아노조율비, 함박스텍, 비후가스 등은 지출비중 감소를 이유로 품목에서 제외시켰다.
이와 함께 가중치도 개편됐다.
이전적 지출의 성격이 강한 종교관계비, 경조비, 회비 및 기타 교제비를 제외시킨 반면 소비지출에 포함되지 않는 전세평가액 및 보증부월세평가액은 추가해 가중치 모집단을 산출한다.
이에 보건의료, 교통, 통신, 교육, 외식 및 숙박 등의 가중치는 증가했지만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주류 및 담배, 주거 및 수도광열, 교양 및 오락의 가중치는 감소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소비패턴 및 유통구조가 변화하고 소비자가 생활필수품으로 느끼는 품목이 변함에 따라 현실 소비구조에 맞게 생활물가 구성 품목도 변경시켰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도시가구의 2000년 이후 소비지출 구조변화와 유통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였다”며 “이렇게 개편한 결과 올 11월 기준 전년동기비 물가가 2000년 기준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