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개인부채는 643조1,000억원을 기록,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4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기업·개인 및 정부로 공급한 자금은 5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자금운용규모도 3분기 109조8,000억원 보다 12조원 감소한 9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특히 비은행의 대출은 여전히 많았지만 회사채 금융채 등 수익증권 투자가 줄었다.
금융권별로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은행의 자금운용은 지난 2분기 59조7,440억원에서 3분기 52조9,140억원으로 6조7,700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중개기관도 전분기대비 21조1240억원이 감소한 4조3,9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은행은 3분기 23조7,89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조200억원 늘어났으며, 보험및 연기금도 3조6,970억원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은행은 대출과 수익증권투자가 줄었지만, 비은행은 대출과 수익증권투자가 모두 늘었다. 은행의 3분기 대출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29조6,000억원보다 줄었다.
수익증권투자도 전분기 23조5,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비은행의 대출은 3분기 1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6조2,000억원에 비해 늘었으며, 수익증권투자도 3분기 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배해 3조7,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개인부채는 64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4% 늘어났다. 이에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잔액에 대한 금융자산잔액의 비율은 전년말 2.26배보다 다소 상승한 2.27배를 기록했다.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규모도 확대됐다. 3분기 개인사업자등을 포함한 개인의 자금잉여 규모는 전분기 13조8,000억원보다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돼 전분기 18조5,000억원보다 감소한 16조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규모도 전분기 32조3,000억원보다 줄어든 31조6,00억원으로 나타나 개인들이 여전히 남아도는 자금을 소비하지 않고 묶어 두고 있음을 알수 있다.
기업부분의 자금부족규모는 축소됐다. 3분기중 기업부문의 자금부족 규모는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29조7,000억원보다 감소한 2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조달규모는 주식발행이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행이 둔화해 전분기보다 7,000억원 줄어든 49조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부문의 장금잉여규모도 축소됐다. 9월말 공휴일 등 세수 이원의 영향으로 자금잉여규모가 전분기 7조9,000억원보다 줄어든 2조3,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운용규모도 전분기보다 9조3,000억원 줄어든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 잔액은 6,74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3% 증가했다.
명목국민총소득(GNI)보다 증가폭이 커 금융연관비율(금융자산잔액/명목GNI)도 전분기 7.90보다 상승한 8.07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9.32, 일본의 11.89에 비해선 낮아 우리나라의 금융자산 투자액이 주요 선진국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김영현 자금순환반장은 "채권발행이 감소하는 등 금융기관의 자금조달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축소되면서 예치금, 유가증권 및 대출금 운용규모가 모두 감소했다"며 "주식투자규모는 확대됐으나 금융채및 회사채 투자는 감소하고 비은행의 대출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