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은 수요일부터 단기 외화예금에 대해 30% 의무 보호예수 조치를 취했으나, 증시가 폭락하며 위기 상황을 유발하자 주식투자자금은 규제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환매가 불가능해져 충격을 예상하던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희망을 드러냈다.
20일 현지시간 정오 현재 태국 SET지수는 전일대비 62.04포인트, 9.97% 급반등한 684.18을 기록 중이다. SET50지수는 47.51포인트, 11.02% 상승한 478.47에 거래됐다.
전날 태국증시는 장중 한때 600선이 무너지면서 19% 넘는 하락률을 기록, 16년만에 최대 폭락사태에 직면했다. 막판 낙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15% 가까운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한편 이 시간 현재 방콕외환시장의 달러/바트는 35.650바트로 전일대비 0.4% 하락했다.
전날 태국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마크 모비우스(Marc Mobius) 템플턴 애샛 매니지먼트 신흥시장 담당 펀드매니저는 이번 정부의 주식자금 예외 조치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중앙은행은 장기적인 안정을 원하고 있겠지만, 어제와 같은 극악한 변동성에 직면해서는 새로운 조치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일부전문가들은 중앙은행과 새 정부의 정책신뢰성이 손상을 입은 것은 어쩔 수가 없게 되었다며, 당분간 투자자들이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후퇴로 인해 좀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이날 증시 상승세에 대해서는 주가가 어제 너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매수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용기'를 발휘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