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데다 최근 경기평가에서 민간소비에 대한 묘사가 다소 후퇴했다. 더구나 총재는 최근 지표가 다소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고까지 말했다.
후쿠이 도시히고 일본은행(BOJ) 총재는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나 소비관련 지표가 다소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지표가 통화정책에 유일한 변수는 아니라고 못박으면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자신들이 평가하는 것처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도 과열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나온 단칸서베이에서 기업들은 설비투자 전망을 상향수정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후쿠이 총재는 또한 현재로서는 다음 번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미리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연착륙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중앙은행의 견해가 시장과 점차 일치해 나가는 등 진전이 있다"고 평가해 자신들의 경기판단이 시장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쿠이 총재가 내년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를 제공할지 주목하는 중이었다.
결론은 실망이었다. 후쿠이 총재의 이 같은 언급은 일본은행이 당분간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또 이날 제출한 12월 금융경제월보에서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약해졌다"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경기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기자회견 이전까지 117.90엔 선으로 하락하던 달러/엔은 후쿠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나가면서 118.30엔까지 급반등한 뒤 118.20엔 선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