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증권사 CMA 잔고는 약 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1조5,000억원 대비 4.5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말부터 4개월간 4조9,000억원이 늘어나, 단기간에 3.7배 증가했다. CMA 계좌수도 지난해말 35만계좌에서 116만계좌로 3배가량 늘어났다.
향후에도 CMA계좌는 체크카드 기능이 부여되는 등 발전적인 상품이 나오고 증권사의 지급결제시스템 이 도입되면서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금감위 김용환 감독정책 2국장은 "복합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지고 증권사의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CMA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상품 등장, 증권사의 지급결제 기능 참가 방안 추진을 고려할 때 향후 수요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CMA증가가 증권사의 RP투자를 증가시켜 건전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감독당국이 관리감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CMA잔고 1조5,700억원 가운데 RP투자는 2%수준이었으나 최근 RP투자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해 5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증권사의 상품채권 중 회사채 등의 편입비중을 증가시켜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또한 증권사의 수수료를 포함한 보수율도 낮아 단기 수익성에도 부정적이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고객유치를 위한 과도한 수익률 경쟁을 방지하고 건전성과 수익성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자의 예기치 않은 손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상품정보와 고객고지 의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국장은 "과도한 수익률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증권사 편입채권의 적정성및 영업용 순자본비율 산정의 정확성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CMA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위해 광고관련 규제및 상품정보에 대한 대 고객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CMA 계좌는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고 남은 고객예탁금을 MMF, RP 등 단기고수익상품에 투자해 실적 배당하고,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수시입출금, 이체, 결제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지난 2003년에 국내외 최초로 도입됐으며 현재 13개 증권회사가 취급하고 있다.












